Posts from May 2008.

이명박 대통령 담화문 전문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석 달이 가까워 옵니다. 그 동안 저는 ‘경제만은 반드시 살려라’ 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하루 속히 서민들이 잘 사는 나라, 자랑스러운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는 새 정부 국정운영에 대해 걱정하고 계신 줄로 알고 있습니다. 쇠고기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을 축산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열중하던 정부로서는 소위 ‘광우병 괴담’이 확산되는 데 대해 솔직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심혈을 기울여 복원한 바로 그 청계광장에 어린 학생들까지 나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는 참으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정부가 국민들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소홀했다는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 부의 방침은 확고합니다. 국민 건강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정부는 미국과 추가로 협의를 거쳐 수입 쇠고기의 안전성이 국제기준과 부합하는 것은 물론, 미국인 식탁에 오르는 쇠고기와 똑같다는 점을 문서로 보장받았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권적 조치도 명문화하였습니다. 차제에 식품 안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지난 10년 세계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동안, 우리경제는 그 흐름을 타지 못했습니다. 그 바람에 경쟁국들은 턱 밑까지 쫓아왔고 선진국들과의 격차는 벌어졌습니다. 바로 이 시점에 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하면 영영 기회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는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그야말로 역사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유가, 식량 그리고 원자재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발 금융위기까지 겹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치솟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철저히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경제의 70% 이상을 대외에 의존하고 통상교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한미 FTA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수출과 외국인투자가 늘고 국민소득이 올라갑니다. 무엇보다 30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국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통상조건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것이 곧 한미 FTA입니다. 물론 농업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선 이미 폭넓은 지원대책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필요하다면 앞으로 추가대책도 강구할 것입니다.

한미 FTA는 지난 정부와 17대 국회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궈낸 소중한 성과입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기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필요한 일이라고 온 국민이 공감했던 국가적 과제입니다.

미 국은 비준동의안만 통과시키면 되지만, 우리는 후속조치를 위해 24개의 법안을 따로 통과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미국보다 앞서 서둘러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17대 국회에서 이미 무려 59차례나 심의했습니다. 공청회와 청문회도 여러 번 거쳤습니다.

제 가 5월 국회를 요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전례 없이 임기 말에 국회를 열어주신 여야의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회기도 임기도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여야를 떠나 부디 민생과 국익을 위해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7대 국회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켜 주신다면, 이는 우리 정치사에 큰 공적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앞으로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국민께 다가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정 초기의 부족한 점은 모두 저의 탓입니다. 저와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제 모두 마음을 합쳐 앞으로 나아갑시다. 우리가 힘만 모으면 이 어려움을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반드시 극복하고, 선진 일류국가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집시다. 모두가 다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갑시다. 우리는 반드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5월 22일 대통령 이명박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의료보험 민영화 하려고 하고 각종 공기업 민영화 하려고 하고 기업들 법인세는 낮추면서 세금부족하다고 복지예산 싹둑싹둑 자르고…
축산농가 지원대책 마련한다면서 고급화 하라는 소리나 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마음을 헤아리는데 소홀했다면서 촛불문화제는 불법집회고 한반도대운하는 이름과 목적을 바꿔서 스리슬쩍 몰래 진행하고…
국민건강을 위한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권적 조치’같은 ‘당연한 권리’도 따로 명문화 해야할정도로 병신같은 협상을 했고…
오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라면서 차세대 기반사업이 될 IT는 다 쓰레기통에 쳐박아버리고 무작정 공사만 할 생각 하면서 일자리가 몇만개 늘어난다는 헛소리나 하고있고… (토목공사로 늘어날 일자리는 한시적인 비정규 노동자라는점을 생각해보시라)
10년동안 호황이었는데 흐름을 타지못했다고, 예전정부 탓이나 하면서 IMF 불러온 바로 그 장관들을 바로 그자리에 앉히는거 하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것이라는 FTA협상은 쌀등 농산물시장, 수자원시장등 생활의 기본이 되는 자원시장을 제한없이 개방하게 될것이고… 얻는건 뭐가 있더라?

앞으로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국민께 다가가겠습니다. 라면서 이제 모두 마음을 합쳐 앞으로 나아갑시다. 라는 얘기는 걍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 라는 말로밖에는 안들린다. (그동안 행적이 다 요상해서.) 더 낮은자세로 국민께 (몰래) 다가가 뒤통수를 치겠다는 얘기로밖에 안들린다. 취임때 국민을 섬기겠다던 사람은 어디로가고 518 묘역에서 그렇게 많은 전경을 깔아놓고 광주사태라는 단어를 쓰고 시민들을 통제하는 독재자가 대통령이 되었나?

이렇게 되고도 이명박님이 서민경제를 살려주실거야 라고 말하는 바보들이 많을것이다. 갑자기 국개론 국병론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아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명박은 청계천을 복원한것이 아니다. 재공사했을뿐이다. ‘하천’을 ‘복원’ 했는데 흐르는 물이 수돗물이라는건 좀 이상하지 않나? 어차피 바닥도 흙바닥이 아니라 시멘트고…

인디아나 존스4 관람기

조조로 9:10분, 롯데시네마 노원 3관에서 관람하고 방금 들어오는길.

보통 이런 블록버스터는 1,2관 큰자리를 잡아주고 디지털로 틀어주는게 보통인데 이놈으 촌구석 롯데시네마는 겟썸이라는 영화를 1관에 잡고 2관은 페넬로피/인디4 를 낮/저녁 나눠서 걸어놓더라는… 그리고 3,4관 작은스크린에 디지털이 걸려있다.

뭐 어드벤쳐물의 클리셰를 주욱 따라가서 진부하기는 하지만 이런 영화를 오랜만에 보기때문에 ‘그럼 그렇지 ㅋㅋ’ 모드로 재밌게 봤다. 아무래도 인디가 나이를 먹은 만큼 클리셰를 약간 비틀어놓은 부분도 간간이 나와 그렇게 지루하진 않다. 액션도 볼만하고.

다만 스토리는… ㅠㅠ 관람전에 네이버에서 20자평을 봤는데 실제 관람후기는 두개밖에 없었던것 같다. 하나는 재밌다고 별 10개를 줬고 하나는 ‘우주로 가버린 스토리..’ 라면서 별 한개를 줬는데 진짜 우주로 가버렸다… 헐… 뭐 그렇다고 그렇게 못봐줄만한건 아니고 장르의 룰을 충실히 따르다가 다만 마무리가 좀 거시기하달까…

전편들이 전혀 기억이 안나는관계로 이스터에그등등에 관한건 하나도 못건졌다. 왠지 많이 있을법 한데.

결론: 돈이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오락영화 되시겠습니다.

왠지 센티멘털한 오늘

- 여행스케치 - 바다를 닮은 그대

이제 난 돌아가고 싶어 그대 곁으로
오랜시간 다른 사람들로
그대의 빈자리 채우려 애썼지만
이제야 난 알게 된거야
또 바보처럼 눈물에 씻긴 맑은 눈으로만
그대 소중함을 볼수 있단걸

내가 떠나던 날 그대 마음은
이미 멍이 들었겠지만
애써 웃음지며 나의 행복을 빌어준
그대 모습이 눈에 선해

저 푸른 바다가 그대라면
난 햇살아래 그을린 하얀 모래였음을
메마른 내가슴 오직 그대만이
잔잔한 파도의 노래로
적셔줄수있음을 알기에
그댈 아프게했던 만큼
난 이젠 사랑할꺼야

하얀 내 뺨위에 그대 살며시
다가와 입맞춤 할때마다 어느새 내모습
푸른 바다로 물들죠
어린 시절에 내꿈처럼

바다를 닮은 그댈~~

- 이문세 - 그대와 영원히

헝클어진 머리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지 않고
초점 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해도 볼 수가 없지만

감은 두 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 어깨 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 바다 해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무뎌진 내 머리에 이제 어느 하나 느껴지질 않고
메마른 내 입술엔~ 이젠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지만

맑은 음성 가만히 귀기울여 행복의 소리를 듣고
고운 미소 쇠잔한 내 가슴속에 영원토록 남으리

저 붉은 바다 해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이 두곡만이 재생목록에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

개판 5분전 LGT MusicON

오늘 새벽부로 쥬크온 자유이용 월정액이 끝났다.

월 11,000원에 무제한 mp3가 다운로드 가능하고 기간제한도 없고 스트리밍으로 들을수도 있는, 나름 돈값하는 서비스였다고 생각한다. 만천원. 어떻게보면 부담되는 가격이다. 내가 CD라는 유형의 매체를 소유하는것보다는 좀 더 많은 노래들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역으로 내 손에 얻는건 생각보다 적기때문에… 물론 DRM이 걸려있는, 손실압축으로 압축된 MP3 파일을 받게 된다는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전자는 날 직접적으로 귀찮게하고 후자는 딱히 티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는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여하튼 쥬크온이 끝나서 LGT의 MusicON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뮤직온에 유무선 프리요금제 라는것이 생겼다고 했기 때문이다. 월 5,500원에 SKT의 멜론서비스처럼 임대형 음원을 핸드폰, 휴대용기기에서 지원하고 핸드폰에서는 그때그때 원하는곡을 다운받을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나름 쥬크온, 멜론, 오디오닷컴, WaVaa(망한것같다) 등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써봤지만 쥬크온이 그나마 제일 나았고 새로운서비스가 나오면 중간중간 한달씩 써보곤 하기때문에 뮤직온도 한번 써보기로 한것. 무엇보다 뮤직온 유무선프리는 OZ 전용기에서만 지원하는만큼 OZ서비스의 일부라고 생각하여 기존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을지도 기대요소에 포함되었다.

근데 오늘 가입해서 하루도 안지났는데 뭐가 개판이냐고?

뮤직온 서비스는 총체적인 부실이라고 말할수 있다. 위에 이야기한 무선인터넷, MP3P지원, 뮤직온 프로그램에서 종합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라고 광고되어있지만… 시스템 자체가 전혀 체계적이지 못하고 그동안 거의 관심쏟지 않았던 서비스에 새로운 요금제만 추가된 형식이다. 따라서 위 세 요소에 대해서 일단 적어보겠다.

1. 무선인터넷

일단 음질부터 이야기해야겠다. AAC 64kbps. 들어보면 그냥 짜증난다. 내가 공짜로 음악을 듣고있는것도 아니고 월 5500원의 뮤직온 요금과 월 6600원의 OZ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12100원을 지불하고있다. 그런데 마치 라디오를 듣고있는듯한, 아니 그보다도 못한 이런 음질은 뭐란말인가? 월정액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곡당 700원과 말도안되게 비싼 통화료를 감당해야한다. 사실상 이부분은 멜론 이용시에도 똑같았다. 하지만 (LGT의 전략상 OZ에 포함되는 서비스라면) 단지 선두주자 따라하기로 끝나서는 안된다. 현재 OZ서비스의 모토가 ‘컴퓨터와 똑같은 인터넷을 핸드폰에서도’ 라면 당연히 무선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음악파일의 품질도 PC에서 다운로드 받는 그것과 같아야 할것이다. 더 나은점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현재는 왜곡되고 찌그러진 소리를 듣기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되는것이 무선인터넷으로 음악 다운로드받기다.절대 비추.

‘그동안 거의 관심쏟지 않았던’ 서비스라는점은 온라인스토어에서 드러난다. 나름대로 온라인스토어라는 이름을 붙여가면서 강력하게 밀어붙이려는 모습인것같기는 하지만, 갈길이 멀다. 일단 OZ전용폰에서만 이용가능한 기능인주제에 WAP로 제작되어있고, 그림으로 되어있는 버튼은 모두 저해상도라 바로 옆에 나오는 고해상도의 미려한 텍스트를 망친다. 검색을 하면 검색에 맞는 곡은 곡 제목만 나오고 앨범은 앨범이름-가수이름 으로 나온다. 그러나 일치하는 곡제목만 나오고 가수가 누구인지, 어느앨범에 들어있는곡인지, 알길이 없다. 곡을 선택하면 미리듣기, 바로듣기, 다운로드, pc다운로드 예약, 선물하기, 라이브벨, 필링, 요금제가입, 이용안내의 9가지 메뉴가 나오지만 어디에도 가수가 누구라던지 어느앨범이라던지 앨범아트를 보여준다거나 발매일을 알려준다거나 하는건 아무데도 없다.

예를들어 ‘사랑’ 이라는 곡을 검색했다 치자. 검색결과로 총 11943건이 나오고 두번째 페이지에 ‘사랑’ 이라는곡이 5개나 나온다. 3페이지에는 6개. 4~9페이지에는 페이지당10건, 총 60곡이 ‘사랑’ 이다.

좀 극단적인 예를 들기는 했지만, 뭐가 누구의 노래인지 어떻게 알고 다운받을것인가? 일일이 받아서 들어봐야하하나?

그뿐이 아니다. 장르별 음악 > POP > 락을 골라 들어갔는데 150페이지 (마지막 페이지)에 러브홀릭의 놀러와가 있다. (낮에는 영어제목 사이에 놀러와가 있었는데 지금보니 사라졌다. 대신 148페이지에 중국가수의 곡이 하나 끼워져 있다.)

핸드폰에 들어가는 뮤직온 플레이어에도 문제가 많다. 핸드폰 제조사에 뭐라고 해야되는줄 알았는데 LGT에서 만든다니 여기에다 같이 써야겠다. 첫째로 고해상도 액정에 프로그램은 저해상도라 미려하지 못하고, 안그래도 저해상도를 늘려 보여주는 화면인데 커버아트는 엄지손톱만하게 보여주고 (가사 4줄보기 선택시), 그나마도 무선인터넷에서 받은 파일엔 앨범아트, 가사도 안들어있고, 매 재생시마다 재생일자 확인한다고 5~10초 잡아먹는다. 외장메모리를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지만 외장메모리에 넣은 파일은 폴더를 무시한다고 하고, 여러가지로 불편한 프로그램이다.

2. MP3P 지원

‘그동안 거의 관심쏟지 않았던’ 서비스라는건 여기서 드러난다. 지원 MP3P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손놓은지 오래다. 특히 임대형 지원기기를 보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는걸 알수있다. 아이옵스 수,작,격… 얘들이 언제나온건데 그 이후 기기는 업데이트도 안되어있고 아이리버, 코원등 잘팔리는 업체들 기기도 지원 안하는데다가 계열사인 LG의 &시리즈도 요즘껀 뮤직온 지원이라는 말이 빠져있다.

개인정보 보기에 가면 등록된 MP3P 정보가 있지만 아래 ‘신규기기 등록하는방법’ 버튼을 누르면 ‘준비중입니다’ 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이쯤하면 그냥 막장이라고 불러도 될거같다.

3. 뮤직온 프로그램

인터넷을 뒤져보니 뮤직온과 멜론이 2004년 11월 비슷한 시기에 런칭했다고 나온다. 근데 뭘 어떻게 한건지 여태 플레이어 프로그램이 병신이다… 보아하니 QUP 플레이어라는놈에서 뮤직온 플레이어와 모바일매니저로 분리된 체제로 가느라 프로그램을 새로 한것같은데, 황당함의 극을 달리고 있다. 기본적인 스트리밍도 제대로 안된다. 내가 쓰는 인터넷환경은 광랜이고 빗토렌트와 클럽박스가 켜져있지만 그동안 쥬크온을 써오면서 스트리밍 재생이 되다안되다한적은 없었다. 근데 뮤직온은 잘 나오던 노래가 다시틀면 안나오고 또 다시틀면 나오다가 중간에 끊기고 다음곡으로 넘어간다던지 하는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있다. (오늘밤 자정~아침 7시까지 서버점검이 예정되어있는데 끝나고 어떤지 보자) 또 30분정도 프로그램을 켜놓고있으면 지속적으로 Access Violation 에러창이 뜬다. 이거 못본지 정말 오래된거같은데…

아까 무선인터넷쪽에서 이야기했던 검색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도 계속된다. 또 ‘사랑’으로 검색한 결과다.

…뭔가 좀 이상하다. 지금 스크린샷이 안올라가서 보여줄수는 없지만, 분명히 곡(아티스트명) 검색결과인데 아티스트명에 ‘사랑’이 들어가는 결과는 단 한건. more를 눌러봐도 마찬가지다. 앨범명에라도 ‘사랑’이 들어있는건 반의반도 안되고 거의 다 곡 제목과 일치하는 결과다. 이럴거면 곡(아티스트명)과 곡(곡제목)을 왜 구분해놨나?

이렇게 기본기능도 못하는 프로그램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바라는건 무리겠지? 재생컨트롤은 화면 하단에서 엄청난 공간을 잡아먹고 있고, 가사는 왼쪽 구석에 조그맣게 나오며, 스토어/재생목록 메뉴는 왼쪽에, 실제 재생목록을 표시하는곳은 오른쪽에 있어 많이 왔다갔다 해야한다. 스킨변경, 레이아웃변경은 있기는 하나 아무 쓸데없다. 미니모드는 현재 재생중인곡 정보를 보여주지 않는다. 트레이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풍선모양으로 알려주지만 일반모드에서도 마찬가지이고 미니모드는 단지 창에 재생컨트롤만 나타난다는걸 빼면 아무 도움이 안된다. 스킨변경은 윈도우 기본 창을 쓰느냐 커스텀 창을 쓰느냐일뿐 색상변경도 없다.

음악 파일 다운로드와 핸드폰으로의 전송도 그리 편하지는 않다. 다운로드는 뮤직온에서, 전송은 모바일매니저에서 하게되어있는데, 다운로드가 다 끝나야 전송을 하고 전송하는동안은 핸드폰의 기능이 정지하며 시간도 오래걸린다. 뭐 기능정지와 오래걸리는건 그렇다 치고… 프로그램이 두개나 되면 파일 하나가 다운로드 완료되면 바로바로 전송하도록 넘겨줄순 없는건가? 여러파일을 받으면 꼭 모든파일이 전부 다운로드가 되야 전송이 되는건 여러가지로 이해하기 힘들다. 프로그램이 하나라도 충분히 구현이 가능할텐데. 두개라서 오히려 힘든가? 어차피 전송을 위해 넘겨주는건 자동으로 되는데, 불가능하거나 구현이 힘들 이유는 없어보인다.

그나마 딱 하나 곱게 봐줄만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재생목록마법사이다. iTunes의 Smart Playlist를 따라한듯, 아티스트이름, 제목, 앨범명, 재생횟수, 장르, 최종재생일자등을 지정할수 있는데 잘 (따라) 만들어놓고 메뉴 한구석에만 고이 모셔두어 찾기 힘들게 해놨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으니 재생목록 이름에 ~ 가 들어가면 아무설명없이 재생목록 생성이 안된다는것. 잘 나가다가 뭐냐…

그 외에도 음질, 크기순 정렬이 안된다는점, 화면 왼쪽 아래에 곡목은 나타나지만 가수가 안나타나고, 지금재생중인 목록에서 아티스트를 볼수없다는점(그런주제에 목록 정렬옵션에 아티스트는 있다), 다운로드받은 파일에 수백바이트짜리 (아무도 보지않을) 앨범설명은 있어도 많아야 2바이트나 차지할 트랙번호도 없고 장르도 안적혀있다는점, 등등아무리봐도 음악재생프로그램으로써 실격점인 프로그램이다.

쓰고보니 많이 길어졌는데, LGT에서 OZ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뮤직온을 끌어들일 생각이라면 최소한 위에 제기한 문제점들은 고쳐야 할것이다.

- 위에 적어놓은 가격들은 모두 부가세를 포함한 실제 내야할 비용임.

광화문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광화문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NuriBaram

2008년 5월 13일
동아일보사 앞
많은 사람이 모인것은 아니지만, 갑작스레 모인것이니 뭐…
내일은 수천 수만이 모이는 촛불 문화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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