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숭 미라지(M480) 받다.

아르고폰, LGT를 버리고 미라지, SKT로 넘어왔습니다. 키보드가 너무너무 좋아보이는거예요 ㅠㅠ

PDA로는 세번째, PocketPC나 PDA폰으로는 첫번째인 미라지입니다.

그동안 써봤던 PDA는 SL10, NR70으로써 둘다 Palm계열이고 둘다 클리에군요. 이때부터 살살 소니빠의 기질이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은 돈없어서 빠는 아니지만… 쩝

여하튼 팜과 윈도우모바일은 확실히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팜 OS5를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일단 OS4 까지는 운영체제가 대단히 단순한 관계로 66Mhz짜리 프로세서를 달고도 623Mhz PXA311을 단 미라지보다 전체적인 반응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뭐 당연한걸까요? -_-a 그당시의 팜은 멀티태스킹도 안되고 전화도 아니었지만 PDA에는 정말 어울리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하면 WM은 멀티태스킹 되고 멀티미디어도 되고 다 좋은데 어플리케이션을 수동으로 따로 종료시켜줘야되고 (아직 세팅용 프로그램 깔아놓은게 별로 없음)…

뭐 여하튼 대략 몇일간 간단히 써본 소감은 SKT나쁜넘들 -_-; 입니다. 어째 요즘 쓰는 기기/프로그램들이 다 서비스가 관련된 것들이라 기기 자체의 평을 하기가 좀 애매한 면이 많은데, SKT 정말 -_- 합니다

하여튼 기기 자체에 대한 평을 간단히 해보자면,

1. 옵티컬 마우스 정말 불편하다.
- 기본 세팅이 마우스 속도 가장 빠름임에도 불구하고 마우스 커서를 옮겨서 무언가를 선택한다는건 정말 귀찮습니다. 어차피 터치스크린인데 그냥 손가락으로 찍고 말지… 기본 속도가 가장 빠른속도임에도 불구하고 엄지손가락으로 한번에 화면 왼쪽위에서 오른쪽아래로 (대각선)올수가 없습니다. 두번이상 손가락을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 WIS2008에서 봤던것과 마찬가지로 ‘차라리 빨콩을 붙이지…’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하여튼 옵티컬 마우스를 좋아하시는 몇몇분을 제외하면 거의 공통으로 뽑는 M480의 최대 단점입니다. 그렇다고 4way pad 모드로 해놓는다고 편해지는것도 아니라서, 780cursor를 깔아놓고 키보드에서 방향키를 하도록 해놓고 쓰고있습니다. 적응되면 편하다고들 하시던데 그 거대한 커서가 화면을 가리는것도 좀 그래서 ^^;

2. 키보드 참 편하다.
- 사실 PDA폰이라는것과 키보드를 보고 산 미라지입니다만, 키보드 정말 좋습니다. x같은 핸드폰 자판 외울 필요 없고, 입력속도는 조금 더 빨라졌으며, 문자수다도 덩달아 늘어난 느낌입니다. 달랑 80자되는 문자제한이 정말 너무너무 적어보인다는… 추가적으로 원노트 모바일에 일기 내지는 잠깐잠깐씩 미니 메모를 적는 양이 슬슬 늘고있습니다.

3. 사이즈가 크다.
- 뭐 이런건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비교를 해야하겠지만 –;; 요즘 이보다 큰 폰이 없지 싶습니다. 사이즈가 (블랙잭에 비해) 약간 커졌습니다. (당연한가 –;) 일단 화면이 가로 직사각형에서 정사각형으로 커졌으며, 키보드도 달렸으니 커지는게 당연하긴 하죠. 원래 pda폰들이 일반 휴대전화보다는 사이즈가 크긴 합니다만…

4. 320×320의 비표준(변태) 해상도
320×320의 변태해상도덕분에 화면은 좀 미려해 보일…줄 알았으나 기본세팅이 128dpi인 관계로 그다지 많은 정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덕분에 RealVGA라는 어플을 깔아 96dpi로 강제 세팅해주어야 하나 하고나면 일부 아이콘이 보이지 않는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팅이 귀찮아 128dpi로 쓰고있는데… 팜 확장해상도와 똑같은 320×320인데 왜이리 좁아보이는지… -_- 96dpi도 좁아보이기는 마찬가지라는점이 더 가슴아프군요.
좁아보이는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개중에 설치도 안되고 정상실행 안되는 프로그램도 있다는점 –;;

5. X같은 사업자 추가 프로그램.
정말 SKT가 악입니다. 일단 SMS 프로그램이 정말 짜증납니다. 안쓸수도 없고 어쩌라… ㅠㅠ 죽겠습니다. 현재 문자가 100여통이 저장되어있는데 수신함 열면 약 2초가량을 수신함에 들어있는 문자 불러오는데 씁니다. 624Mhz는 어디로가고 로딩화면… ㅠㅠ 화면에 표시해주기는 또 가로 24바이트 기준으로 보여주기때문에 가끔 가로 16바이트에 정교하게 맞춰서 날아오는 문자들 보면 ‘어쩌락…’ 합니다. 이건 뭐 화면을 넓게 쓰자는거니까 그냥 넘어가 줍니다. 하지만 너무 느려요!!
그다음으로 문자 쓰기. 느린 로딩도 참고 문자를 다 써서 받는사람에 이름을 입력합니다. 다행히 한글이름을 타이핑만 하면 자동완성처럼 이미 있는 주소록에서 이름들이 뜹니다. 좋습니다. PDA폰인데 이정도는 해줘야지 하고 다음 문자를 보냅니다. 이번엔 영어이름으로 등록되어있는 다른 친구 이름을 타이핑합니다. 어? 입력할수 없는 문자라면서 싹 지워버립니다. 자동완성 목록에 나오고 있던 친구 이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
잊지않겠다 SKT –;;;

*SMS 어플이 느린것은 발로만든 위피 위에서 돌고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

*다음시간에는 싱크메일과 e-mail3000/5000 요금제에 대해서 한마디 풀어볼까 합니다.

2 Responses to “샘숭 미라지(M480) 받다.”

  1. Laputian Says:

    rx3715를 오래 써오면서 PPC쪽은 좀 만질 줄 안다 라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m4300을 쓰면서 ‘아, 조금 안다고 함부로 덤비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뭐.. PDA 모르는 사람이 만지면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5번에 크게 공감합니다. 사삼이는 안 그래도 느린데 문자 보내려면 대체.. 문자가 전송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전송 실패도 너무 많이 뜨고요. 기기 자체가 두꺼운 것도 그렇고.
    제 경우, 어플리케이션 수동 종료는 pbar와 spb mobile shell의 task manager 기능(을 키 하나에 바인드 시켰습니다)을 사용했습니다. 사삼이 쓰면서 느꼈던 건, 아, 다시는 pda폰 사지 말아야지 였습니다. 허허.

    제 얘기만 괜히 나열해서 죄송한데.. 삼성의 PDA폰들이 다 완성도가 상당히 미묘해요. 다 한 가지 이상의 심각한 문제와 불편한 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유저들의 불만사항들도 가득하고. 발로 만들었나. 여하간 미라지, 잘 쓰시기 바래요 :)

  2. Lunemore Says:

    Laputian 님 반갑습니다 ^^
    pbar와 spb 설정해서 한번 써봐야겠네요. 좋은거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휴대전화의 데이터통신 기능이 더 좋아질텐데 (속도도 빨라지고 가격은…언젠가는 떨어지겠죠? ㅠㅠ) 그럴수록 스마트폰을 선택할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통사에서 정신차리고 좀 여러가지로 개방된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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